힘내라! 동학 개미 운동

동학개미운동이란?

 

2020년 2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여 역대급 폭락 시장이 펼쳐지자 이에 개인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투자자를 개미라고 말하기도 하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은 동학농민운동에 농민 대신 개미를 넣어서 만든 신조어인데요

 

동학농민운동은

 

조선 고종 31년(1894)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봉건, 반외세 운동입니다. 

 

외인 세력이 국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주식 시장 폭락이 발생하였고 이에 맞서 개인 투자자(개미)들이 정말 엄청난 기세로 매수하여 맞서는 모습이 동학농민운동과 겹쳐져서 이런 신조어가 만들어졌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정말 잘 만들었네요.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2월 20일부터 오늘까지 거래소의 경우 개인투자자는 16.3조를 매수하였고 외국인 투자자는 거의 18조를 매도하였군요 

 

코스닥의 경우 개인투자자는 1.7조를 매수하였고 외국인 투자자는 1 조가량을 매도하였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위 그래프에서 보듯 계속 하락하다가 3월 20일 이후 상승추세로 바뀝니다. 

 

위 그래프는 코스닥 그래프입니다. 마찬가지로 계속 하락하다가 3월 20일 이후 상승추세로 바뀝니다. 

 

그렇다면 3월 20일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얼마나 주식을 매수했을 까요?

 

3월 20일 이후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4.6조, 코스닥 1.4조를 매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창 떨어질 때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떨어지는 기간 중 언제 가장 많이 매수했을까요?

 

코스피부터 보시면 3월 9일과 11일에 1조 이상씩 매수했습니다. 

 

노랑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이 9일과 11일입니다.

 

ㅎㅎㅎ

 

결과적으로 보면 저때가 대 폭락의 시작 지점이었네요. 

 

지금까지 버티신 분들은 어쩌면 원금을 회복하셨을 수도 있지만( 개별주식이 아니라 주가지수만 놓고 얘기하는 겁니다)

 

못 버티고 파신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코스닥도 한번 보겠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에 비해서 주구장창 매수만 하지는 않았네요. 

 

폭락 기간 중 매수를 많이 한 날은 2월 27일 3천 억대와 3월 11일 3천 억대입니다. 

 

저기 노란 부분이 2월 27일과 3월 11일입니다.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여기저기서 나오길래 그냥 재미 삼아 한번 며칠에 가장 많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ㅎㅎ 

 

저때 들어가셨던 분들도 지금까지 잘 버티셨으면 많이 복구하셨겠네요

 

생각보다 빨리 회복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주변에 보면 주식계좌 새로 트는 사람들 많긴 하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아직 몇 번의 폭락이 더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